<앵커>
인도 뭄바이에서 어제(11일) 오후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서 최소한 15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의 금융중심지 뭄바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쯤 퇴근하는 시민들로 붐비는 통근열차의 1등칸에서 첫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몇분 간격으로 시내의 다른 곳에서 운행중이던 열차들의 1등칸에서도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서부철도에서 발생한 이 8차례의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최소한 150명, 부상자는 440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현지를 강타한 폭우 속에 사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다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다른 지역과의 연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도 정부는 테러 공격이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나 시간과 장소는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국제 사회도 시민들을 겨냥한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아직 테러범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인근에서 발견된 고성능 폭약과 수법 등으로 미뤄 카슈미르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테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직까지 현지 한국 교민이나 여행객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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