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에 들어간 뉴욕증시, 오늘(12일)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증시,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경고, 테러사태 같은 악재들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만천선이 무너졌다가 결국 31포인트, 0.28%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상승 반전돼 11포인트, 0.56% 올랐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5포인트, 0.41%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유난히 악재가 많았습니다.
우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또는 실적 경고입니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2분기 매출과 순익이 급증했지만 월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최근에 부각된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겼습니다.
또다른 악재는 인도 뭄바이에서 터진 열차 폭탄테러입니다.
국제유가도 나흘만에 상승세로 반전돼 투자심리를 꺾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막판에 상승세로 반전된 건 알코아와 루슨트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앞으로 발표될 기업들의 실적이 좋을 것이다 라는 기대감 덕분이었습니다.
<앵커>
미 백악관이 미국의 올 재정적자가 크게 감소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고요?
<기자>
미국의 재정적자는 무역적자와 함께 미국의 고질병인 쌍둥이 적자로 불립니다.
미 백악관이 올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30%나 줄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2월만 해도 2006 회계연도 재정적자를 4,230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1,270억달러나 감소한 2,960억달러에 그칠 것이다 라는 게 백악관 발표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획기적으로 감소한 건 자신의 감세정책이 경제성장을 촉진해 세수증가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정적자 감소전망이 오늘 외환시장에서 달러강세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는데요.
일본이 이틀 뒤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고 6년만에 제로금리를 탈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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