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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북, '6자회담 재개' 3자 원격 협의

<앵커>

중국, 미국, 북한의 6자회담 수석 대표가 베이징과 평양에서 회담 재개 여부에 대해 원격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갑자기 베이징을 다시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평양과 긴밀히 연락하며 6자회담 재개 문제를 원격 협의하고 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중국이 (평양에서) 중요한 외교적 임무를 계속하고 있어 긴밀한 협의를 하기 위해 베이징에 왔습니다.]

평양에서는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김계관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에게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회담 복귀를 설득 중입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다웨이 부부장이) 사태완화와 6자회담 재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측의 요청으로 베이징에 다시 왔다며 6자회담이 아주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모종의 입장을 밝힘에따라 중·미간에 긴밀한 협의가 필요해진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는 분석했습니다.

닷새 일정으로 어제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양형섭 부위원장의 행보와 역할도 6자회담 복귀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가늠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중국, 미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지면서 6자회담 재개 여부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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