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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일 대북 선제공격론, 국내 정치용"

유엔 안보리, 결의안 표결 하루 더 연기

<앵커>

미국에서도 일본의 '선제 공격론'에 대한 비판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일본에서 나온 이 대북한 선제 공격론이 '국내 정치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안보리 표결을 미루자는 '중국'의 손을 들어 준 뒤 일본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핵심 관료들 입에서 나온 대북 강경 발언들의 목표는 북한이 아니라 일본 국내 여론이다.

선제 공격론을 비롯한 일본내 강경 발언들에 대한 뉴욕 타임즈의 평가입니다.

타임즈는 차기 총리를 노리는 아베 관방장관이 미사일에 대한 여론의 불안감에 편승해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를 세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은 지금이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격상시킬 기회라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타임즈는 일본의 강경론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판을 소개하면서 한일 갈등이 유엔 제재 결의안 채택같은 미국의 목표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표결은 하루 더 연기된 가운데 제재안의 내용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볼튼/유엔주재 미국 대사 : 이런 위협에 굴복하는 것은 침묵을 초래해 더 많은 위협을 불러올 뿐입니다.]

[처르킨/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군사조치가 포함된) 유엔헌장 7장은 대단히 심각한 조항입니다. 아무 때나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평양을 방문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북한 설득 결과가 미사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향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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