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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 태풍 이어 장맛비

전남·북에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최고 80mm 내릴 듯

<8뉴스>

<앵커>

이렇게 겨우 복구가 시작된 남부지방에 지금 또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마가 닥친 것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에위니아가 130mm가 넘는 비를 뿌리고 간 전남 강진군.

해안 저지대 논 540ha를 비롯해 가옥 수십 채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복구에 나서기도 전에, 오늘(11일) 아침부터 또 다시 장맛비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만 97mm의 비가 더 내렸습니다.

 [오경렬/피해 농민 : 간신히 물을 다 빼놨는데, 또 갑자기 비가 더 와서 침수되고 있습니다.]

태풍에 흡수되면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태풍이 지나자 다시 전선을 이루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손태성/기상청 통보관 : 태풍이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장마전선을 재형성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장마기간에 태풍이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천둥 번개와 함께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전라남·북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북상해 중부지방까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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