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취재 파일 이승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부품을 훔친 직원이 경찰에 잡혔군요?
<기자>
네, 휴대전화 조립 업체에서 비싼 부품이 자꾸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도둑을 잡고보니 회사 직원이었습니다.
직원 얘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최 모 씨/피의자 : 카드값도 있고 자동차 할부도 있고 전셋집 대출금도 있고 그래서...]
지난 7일 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장의 한 휴대전화 조립업체입니다.
자재 창고 앞에서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승합차를 세워 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곧 흰옷을 입은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나더니 함께 뭔가를 차에 싣습니다.
잠복하던 경찰이 두 사람을 붙잡았습니다.
검은 옷의 남자는 이 회사의 자재과 직원 28살 최 모 씨였고 다른 남자는 근처 업체 직원이었습니다.
부품이 자꾸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회사 측이 직원 회식을 한다고 소문을 낸 뒤 경찰에게 잠복 근무를 부탁했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휴대전화의 핵심부품 1만2천 점을 빼돌린 뒤 인터넷을 통해 팔아 6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 판 휴대전화 부품이, 속칭 대포폰을 만드는데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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