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은 지나갔지만 상처는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 전남, 경남지방 등 남부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에위니아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경남에선 모두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산사태로 6백여 톤의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경남지역 100여 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고 140여 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산청과 고성 등 5개 시군에서는 하천 9곳에 930m의 둑이 유실됐습니다.
침수피해도 발생해 농경지 5천7백여 ha와 주택 6백여 채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부산지역엔 3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 되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 곡성읍 도림사에선 산사태로 보물 1341호인 괘불과 탱화 등 귀한 문화재가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또 장흥 부산면 호계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어제(10일) 오전 10시부터 약 5시간동안 인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여수 앞바다에선 강풍으로 컨테이너 100여 개가 바다로 추락했고 장흥과 여수에선 60여 가구가 물에 잠기고 농경지 1700ha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수산단의 전신주 11개가 넘어지면서 주변 공장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어제 하루만 광주 전남에서는 2천5백여 건의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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