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2차 본협상이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시장개방의 구체적인 시기와 범위를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만큼이나 어수선하고 불안합니다.
FTA 협상 자체에 반대하는 시민, 사회단체들은 오늘 광화문에서 대규모 시위를 벼르고 있고 민주노총은 내일(1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태세입니다.
그런가하면 청와대의 전직 핵심인사들까지 앞장서서 협상중단을 요구하고 있고 총리마저 협상이 불리하면 중단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서슴지않고 있으니 정부가 과연 협상의지가 있기나한 것인지 국민들은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배는 떠났고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경제의 성장전략이며 세계화 추세 속의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면 정부는 흔들림없이 협상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또한 국제사회의 신인도와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다만 FTA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과연 얼마나, 어떻게 노력했는지 정부는 지금이라도 돌아봐야합니다.
대다수 시민단체, 노동세력들을 정권의 변함없는 지지, 동조 세력으로 넘겨짚고 대화와 설득을 생략한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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