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모두 8만1200여 명.
예년 이 맘 때에 비해 15%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여름 휴가 성수기인 8월 중순에는 하루 출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하루 평균 출국자수도 지난해에 비해 6-7%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액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10억 5천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는 여행 수지에 그대로 반영돼 갈수록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에서 여행경비로 쓴 돈은 52억9천600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여행수입으로 벌어들인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유학, 연수를 제외한 일반 여행수지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9%나 급증했습니다.
일반 여행수지는 지난 2001년 6월 적자를 기록한 뒤 한번도 흑자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수출입관련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어 해외 여행경비 증가세는 우리 경상수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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