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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망·실종 4명…피해 계속 늘어

<앵커>

태풍의 오른쪽 지역이었던 대구·경북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2시 40분쯤 성주군 화죽리에서 집으로 가던 성주 모 중학교 1학년 13살 왕모 군이 불어난 마을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왕군을 비롯해 상주와 청도 등 대구·경북에서 모두 네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성주군 성주읍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집집마다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정상숙/경북 성주 : 여기 냉장고에 물이 다 들어오고 방에도 들어가고 안에도 덮쳤어요.]

이처럼 주택 침수피해 면적도 갈수록 늘어 성주와 고령군 매촌리, 청도군 유등리에서 주택 55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고령과 성주, 포항, 청도 그리고 대구 노곡동의 농경지 140ha가 침수됐습니다.

대구 신천좌안도로 가창교에서 상동교까지 5km 구간과 군위군 삼산리 79호선 지방도 등 도로 16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사태로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 영천 신녕역에서 갑현역 구간은 네 시간 만에 선로 복구작업을 끝내고 어제 저녁 8시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대구 금호강과 포항 형산강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어젯밤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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