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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도 덮친 파도…붕괴 위기 넘겨

<8뉴스>

<앵커>

집채만 한 파도는 15년 대공사를 마친 새만금 방조제도 덮쳤습니다. 아슬아슬한 순간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붕괴 위기는 넘겼습니다.

전주방송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집채만한 파도가 방조제를 집어삼킬듯한 기세로 계속해서 밀려듭니다.

방조제를 보호하기 위해 1.6km에 걸쳐 쌓아놓은 3톤이 넘는 육중한 돌망태마저 거세게 밀려드는 바닷물을 막아내기가 버거워 보입니다.

지난 6월부터 돌망태 1만 7천개를 4단 높이로 쌓아올려 태풍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근로자들은 방조제를 막은지 석 달도 채 안돼 닥친 태풍의 위력에 어렵게 쌓은 방조제가 유실되지 않을까 하루종일 가슴을 졸여야만 했습니다.

[최용선/한국농촌공사 : 태풍이 내륙으로 진로를 바꾸었다고 하고, 현재 현장에 큰 유실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다행이 진로를 바꾸면서 방조제에 피해는 없었지만 15년 동안의 대역사를 거쳐 완공한 새만금 방조제에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하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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