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에위니아' 한반도 강타…오늘 밤이 고비

현재 초속 21m 중형급으로 약화, 밤 사이 중부지방 관통할 듯

<8뉴스>

<앵커>

한반도의 정중앙을 통과하고 있는 3호 태풍 에위니아의 위력, 그리고 에위니아가 남긴 상처들입니다. 오늘(10일) 8시 뉴스는 태풍의 진로와 피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에위니아는 내일 새벽 속초 앞바다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50분, 전남 진도로 상륙한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지금 현재 충남 예산 지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괌 남서쪽 약 1,000km 해상에서 발생한 지 열흘 만입니다.

현재 한 시간에 3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에위니아는 밤사이 중부지방을 관통한 뒤 내일 내벽에는 속초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에위니아는 중심기압 985hPa에 최대풍속 초속 21m의 약한 중형급으로 약화됐습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 경기와 충청, 강원영서, 전북 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제주, 전남과 경남, 서해와 남해상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남해에 26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거제 251, 산청 229mm 등 남부지방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최고 100~150mm 가량의 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