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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 태풍 경보…어선 3천6백척 발 묶여

<8뉴스>

<앵커>

그럼 지금부터 전국 각지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오늘(10일) 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속초 이재민 기자! (네, 속초 청초호에 나와 있습니다.) 곧 태풍이 닥칠텐데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강원도 전역에 태풍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삼척 176.5mm, 동해 143.5mm, 태백 102.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까지 강원도에 150mm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삼척시 근덕면 부남2리 하늘안식의 집에 수용중인 노인 등 1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인근 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양양공항과 원주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어선 3천6백 척 항포구에 닻을 내리고 긴급 대피 중입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늘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는 밤사이 동해안을 빠져 나갈 것으로 보여 오늘 밤과 새벽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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