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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더 온다" 4호 태풍 '빌리스' 북상중

'약한 중형' 태풍…모레 오후 일 오키나와까지 북상 예정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괌 서쪽 해상에서는 제4호 태풍 '빌리스'가 또 북상하고 있습니다. 빌리스는 필리핀말로 '쾌속', 빠른 속도라는 뜻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9일) 오후 괌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빌리스의 모습입니다.

중심기압이 994hPa, 중심에서 초속 21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빌리스는 현재는 약한 중형 태풍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1천2백km 해상에서 1시간에 28km씩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태풍 빌리스는 모레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5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의 예상대로라면 제4호 태풍 빌리스는 한반도로 직접 올라오기보다는 중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현재 대만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빌리스가 그대로 중국 쪽을 향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인지는 4~5일 정도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태풍은 한 해에 평균 27개 정도가 생기는데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태풍은 보통 3개 정도입니다.

통계적으로는 8월 태풍이 가장 강하고, 9월 태풍은 많은 비를 동반해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더욱 강력한 태풍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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