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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FTA 시위대-경찰 정면 충돌…부상자 속출

<8뉴스>

<앵커>

협상이 열린 신라호텔 앞에서는 FTA 반대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격렬한 몸싸움이 빚어져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반 FTA 단체들은 모레(12일)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2차 협상이 시작된 오전 9시.

FTA 협상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을 경찰들이 저지합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시민단체 회원들이 연행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적 합의 없는 FTA 협상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종렬/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 경제의 논리 앞에 농업, 환경, 의료, 교육, 공공 서비스를 비롯해 그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민중의 삶이 송두리째 위기로 내몰릴 것이  자명합니다.]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모레는 광화문에서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가질 예정입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미국 노동계 대표들과 함께 FTA 저지 공동 투쟁에 나섰습니다.

[제프 보그트/미국노총 산별회의 정책국장 : 한·미 FTA는 실패한 북미자유무역협정과
똑같은 전철을 밝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은 모레 총파업으로 한·미 FTA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영계는 FTA 협상 반대를 내건 노동계의 총파업은 불법 정치 파업이라며 정부에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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