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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130개 학교 '무더기 휴교'

<8뉴스>

<앵커>

태풍 에위니아가 가장 먼저 강타한 제주지역 피해 상황입니다. 침수, 정전, 강풍 피해가 잇따랐고 무더기 휴교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JIBS 채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입니다.

태풍 때문에 오늘(10일) 하루 임시 휴교했습니다.

인근의 다른 중학교도 학교장이 오늘 수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지역 대부분 초등학교와 일부 중·고등학교를 합쳐 모두 130개 학교가 오늘 임시 휴교했습니다.

정상수업하던 한 중학교에선 수업중 강풍에 유리창이 깨져 학생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귀포시 지역 3천여 가구에 새벽 시간대 전기 공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풍과 비바람으로 복구 작업도 매우 힘들었습니다.

[민병익/한국전력 제주지사 : 거의 다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 3호 태풍 에위니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는 밤새도록 아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100~300mm 이상의 집중 호우로 주택 13가구 침수됐습니다.

수확을 앞둔 상당 면적의 농경지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초 태풍 에위니아가 제주를 강타해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태풍 위력에 비해 큰 피해없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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