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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농경지 등 침수…피해 확산 될 듯

<앵커>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에 의해 장마전선이 밀리면서 영남 지방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울산에는 밤새 141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야음동 주택 2개동이 침수됐고, 오전 11시쯤엔 울산시 오대마을 앞 두왕천이 불어나면서 강변둑이 20여m가 유실됐습니다.

또, 울산 달곡마을에서는 둑 일부가 파손되면서 주택 10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경남 함안군 대산읍에서는 하천 둑이 붕괴돼 농경지 15ha가 물에 잠겼고, 진주시 문산읍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민 1천 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시간당 4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경북지역에도 고령군 산면 일대, 논과 비닐하우스 2ha가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오전 10시부터는 호남지방에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전북 남원시 유곡리 원유곡 마을에서 도로가 물에 잠겼으며 전남 여수시 여서동 모 아파트 지하상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후 3시까지 전국에서 2240ha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택 43동, 양계장 6동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강풍이 계속되면서 침수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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