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이시각 현재 제주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창훈 기자!(네. 제주시 연상로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것 같은데 큰 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태풍은 오전 9시를 기해서 제주지역을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불고 있지만, 간간히 햇빛이 비칠 정도로 빗줄기는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라산 관음사에 37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지역에는 밤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저지대 지역에서는 주택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농경지 침수 피해 면적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 때, 초속 40m 이상을 기록한 강풍에 의한 피해도 나타났습니다.
한경면과 남원읍 일대 3천여 가구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모든 초·중학교를 포함한 131개 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76편으로 예고됐던 운항 중단 항공편은 오후 3시 40분까지 모두 99편으로 늘었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본부는 예상보다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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