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로 자존심이 상한 상태에서 중국이 실제로 대북 압박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사사에 일본 외무성 국장은 어제(7일) 베이징에서 차례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미국, 일본과 공동 보조를 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국에 대해 소극적인 대북 설득보다는 적극적인 압박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욕타임스는 힐 차관보가 중국측에 며칠만이라도 석유 공급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이미 대북 제재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철강이나 화학 약품 등이 최근들어 감소했다며 중국이 대북 물자 수송 규제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보다 북한 정권이 붕괴돼 탈북자들이 대거 중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자존심이 상한 중국이 일시적으로 대북 압박을 가할 수는 있지만 북한 체제에 타격을 줄 정도의 카드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부부장은 모레 평양을 방문해 미국과 일본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하고 비공식 6자 회담을 통한 북미 양자 대화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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