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방문을 마친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어젯(7일)밤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주 열릴 예정인 남북 장관급회담과 관련해서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에 도착한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한국 정부에 이래라 저래라 말 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힐 차관보는 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에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미국의 견해라며 한국이 그런 차원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열기로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힐/미국무부 차관보 :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6자회담 참가국들은 한 목소리로 북한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우리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런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한미간의 입장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힐/미국무부 차관보 : 앞으로 24시간 동안 대한민국 관리들을 두루 만나 긴밀하게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을 뺀 5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국가가 회담을 보이콧하는 상황을 미국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은 북한이 참가하는 6자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 방문국인 일본으로 내일 떠나기에 앞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등도 만나 미사일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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