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오는 11일 장관급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19차 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오는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관세/통일부 정책홍보실장 :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미사일 발사와 6자회담 복귀문제가 핵심적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합의에 실패해 공동보도문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각오로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 개최 결정이 국방부와 외교부 등 정부 내부의 연기 주장을 무릅쓰고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틀 전, 우리측에 장성급 회담을 하자며 접촉을 제의해 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안이 미사일 발사를 고려한 치밀한 사전 시나리오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북 간 직접 채널을 통해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과 북측의 입장을 설명해 국제적 고립 탈피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장관급회담은 하면서 정작 미사일 발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군부와 대화를 피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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