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방부는 그러나 북측이 제의한 장성급 군사회담은 일단 연기하자고 통보했습니다. 미사일 발사를 불과 이틀 앞두고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한 항의의 뜻으로 보이지만, 우리 정부의 태도,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틀 전인 지난 3일, 군사접촉을 제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오늘(7일) 오전 10시 남북 장성급 회담을 위한 연락 장교간 실무 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 북측에 접촉 연기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접촉을 제안해 놓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성묵/국방부 북한정책팀장 : 연락장교 접촉을 제의해 놓고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제안이 미사일 발사를 고려한 치밀한 사전 시나리오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근식/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남북간 직접 채널을 통해 미사일 발사의 정당성과 북측의 입장을 설명해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입니다.]
북한의 대화 제의에 대해 우리가 연기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이런 결정을 하는 데 정부 내에서 이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장관급 회담을 예정대로 하기로 한 것이 대화의 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정작 미사일 당사자인 군부와 대화를 피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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