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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회의 계속…제재 논의 진통

중·러, 결의안 채택 반대…'의장성명' 가능성

<앵커>

오늘(7일) 새벽에 다시 열린 중국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반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결의안 채택이 아니라 의장 성명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제출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놓고 유엔 안보리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반쯤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하지만 '결의안이냐, 안보리 의장 성명이냐' 하는 형식 문제에서부터 '어떤 내용을 담느냐'는 것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은 대북 제재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존 볼턴/주 유엔 미 대사 : 결의안에 대한 찬성이 13대 2로 반대를 압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에 중국과 러시아는 구속력이 없는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즉각적인 제재 시도는 북한의 도발을 촉발할 수 있는 만큼 균형을 갖춰야 합니다.]

상임 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 결의안 채택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형식은 안보리 의장성명이되 유사 사태 재발에 대비해 강도높은 내용을 담는 선에서 절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 등 사안의 긴박성에 비춰볼 때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장성명이 나오기까지 2주나 걸렸던 지난 98년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고 유엔 외교관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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