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삼으로 유명한 금산이 깻잎으로 또 하나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유기농 깻잎은 물론 씻지 않고 먹어도 되는 세척 깻잎으로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류제일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904m의 서대산과 만인산 사이에 위치한 금산군 추부면, 주·야간 일교차가 큰 특성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깻잎은 잎이 두껍고 향이 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삼겹살 값 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에도 불구하고 고품질로 전국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수확 후 잔류농약 성분과 병해충을 완전히 제거한 세척 깻잎을 생산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영숙/만인산농협 품질검사원 : 혹시라도 작은 벌레가 있는지, 구멍이 있는지 확인하고서 한 장 한 장 포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억원이 넘는 자동세척설비를 갖춰 식중독을 일으키는 일반 세균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해 안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주문 판매도 이뤄져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이어 올핸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원조/만인산농협 유통센터 : 1000Kg 씩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고요. 앞으로 수출 물량도 더 늘리고 미국 쪽으로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깻잎 따기체험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길까지 직접 여는 등 추부 깻잎의 명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