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논평] 북한 미사일의 충격

새벽에 쏘아올린 북한의 미사일이 국제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하는 궁금증에 미국의 CNN은 "무모한 듯 보이는 북의 도발 뒤에 숨어있는 교묘한 심리작전을 읽어야한다"고 답하고 있네요.

미국의 국가경축일인 독립기념일에, 그것도 미국의 자존심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시간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점도 그런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군요.

미국을 한껏 자극해서 즐거운 대화가 되든 안되든 어쨌든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작해 보겠다.

그래서 수교까지는 못가도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고 경제제재의 고삐를 풀어보겠다는 희망이 담겨있는 듯도 보입니다.

"나쁜 행동에 결코 보상은 없다"는 미국 정부가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결국 북한의 희망을 일부나마 들어주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당장에 미국은 북한을 응징하겠다는 단호함만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벼랑끝 전술이 아니라 아예 벼랑에서 몸을 던지는 것과 같은 극단행동을 실행하는 북한의,북한최고지도부의 심리상태입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고 지금 있는 곳이 극한의 한계상황이라는 심리적 공황, 자포자기가 또 어떤 식의 막무가내 행동으로 표출 될지 알 수 없는 까닭이지요.

미국, 일본과의 정상적 정보공조조차 제대로 되고 있는가 걱정을 사고 있는 우리 정부.

이번 일을 계기삼아 "도발에는 결코 타협없다"는 분명하고 강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고 한편으론 강온 양면책이 뒤섞여 스스로 갈피잡을 수 없게된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할 겁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