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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부양 나서나

여당이 연일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라고 정부와 한국은행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가, 적극적인 경기부양쪽으로 돌아설지 주목됩니다.

우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쪽은 여당의 정책사령탑인 강봉균 정책위 의장입니다.

어제 정부쪽과 당정협의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도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을 펴야한다고 정부쪽에 주문을 했습니다.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이 경제정책 실패때문이라고 지적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죠.

그런데 하반기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여당의 분위기는 급격히 '경기부양'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재경부의 생각도 여당과 크게 다르지는 않는데요.

어제 당정협의에서도 정부는 여당의 주문에 대해서, 하반기 경제운용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앞으로 올해 예산사업의 차질없는 집행, 출자총액제한제도의 개선, 각종 세금감면조치의 연장같은 방안등이 하반기에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그동안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켜왔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위해서 정책수단을 언제, 얼마나 동원할 지는 정부와 여당의 의견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한국은행은 앞으로 여건이 허락한다면, 콜금리를 더 올려야 된다는 입장인데요.

여당쪽은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올려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내일 콜금리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요.

금리결정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입니다만, 금통위가 금리를 올리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욕증시]

금리인상 우려, 미사일 악재에 하락

다우지수 11,151.82 (-76.20, -0.68%)
나스닥     2,153.34 (-37.10, -1.69%)
S&P 500   1,270.91 (-9.28, -0.72%)
 
1차적으로는 미국의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금리인상 우려가 되살아났다는 점이지만 북한 미사일 문제도 설상가상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76포인트, 0.7% 하락하며 만천2백선 내줬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률은 2배 이상 높았습니다.

37포인트, 1.7% 떨어졌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9포인트, 0.7% 하락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마치고 처음 열린 뉴욕증시가 약세로 기운 1차적 요인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고용동향이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만 2001년 1월 이후 5년반만에 가장 많이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입니다.

또 5월 공장주문도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그러자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한껏 올랐던 뉴욕증시가 다시 금리인상 우려에 휩싸이며
약세로 기운 것입니다.

물론 북한 미사일 문제도 부차적이나마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9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로 뛰었습니다.

배럴당 1.26달러 올라 75.19달러에 마감했고, 한때 75.4달러까지 올라서 마감가와 장중가 모두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사일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이 1차적 요인이고 여기에 미국의 휘발유 수급이 불안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9주만에 감소세로 반전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증시]

미사일 충격 미미...안심하긴 아직 일러

코스피 지수  1,279.85p(-6.07p/-0.47%)
코스닥 지수  575.98p(-9.85p/-1.68%)
      환율         946.70 (+ 3.30)
국고채3년물   4.85 (-0.04)

어제 장초반에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는데,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되찾습니다.

투자자들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니다.

전문가들 의견도 비슷한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고 있지만, 과거 경험상 증시의 흐름을 뒤바꿀 정도의 파괴력은 없다는 게 대세입니다.

다만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이 임박한 시점에서 일이 터져, 상향시기가 또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진게 아쉬운 점입니다.

무디스와 S&P가 빠르면 올 하반기 정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거든요.

그러나 이번 사태로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자금을 급속히 빼낸다든지 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는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오히려 북한 미사일 발사로, 증시에 일시적 충격이 나타날 경우, 투자자에겐 또 다른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이 강경대응에 나설 경우에는 의외로 큰 충격이 있을수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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