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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보관소에 도둑…시험관리 '비상'

감시 소홀 등 관리에 '구멍'

<앵커>

기말고사 기간에 시험지 보관소가 털리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측은 모든 시험 일정을 중단시켰지만,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말고사 기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어제(5일) 오전 2교시 시험도중 갑자기 시험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조치했습니다.

밤사이 기말고사 시험지를 보관하는 곳에 도둑이 든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해당학교 학생 : 시험지를 누가 문을 따고 들어가서 훔쳐갔다고 (선생님이) 말했어요.]

시험지를 보관하던 곳은 교사 당직실 바로 옆.

학교 내부를 잘 아는 학생들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학교측은 시험지를 훔친 범인이 감시가 소홀한 이곳 뒷문 열쇠를 따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시험지보관소 공개를 꺼린 채 시험지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 아침에 보고 이상해서 시험을 중단 시킨 겁니다. 나중에 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터지면 안되니까요.]

대입전형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면서 일선 학교마다 시험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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