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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3기 추가 발사 가능성"

"대포동 2호 명백한 발사 실패"

<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대에 모두 10기의 미사일이 장착돼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3기의 미사일을 더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일부러 2단계 로켓을 점화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우리 정부는 명백한 발사 실패로 보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동해안 강원도 깃대령기지등에 설치된 발사대에 아직도 3기의 미사일이 장착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미사일발사대에 총 10기의 미사일이 장착돼 있었기 때문에 어제(5일) 7기를 발사해 3기의 미사일이 남아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따라서 언제라도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설치된 3기의 미사일은 대포동 2호가 아닌 노동 또는 스커드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스노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번에 발사된 탄도 미사일 7기 외에도
북한의 단거리 스커드 또는 중거리 노동미사일 2~3기가 아직 발사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어제 새벽 3시 32분,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의 한 발사장에서 첫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뒤 대포동 2호를 포함해 총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대포동 2호는 발사 직후 동해로 떨어졌습니다.

[서주석/청와대 안보정책수석 : 대포동 2호는 발사직후 동해상에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추정, 이 점에서 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발사체로 판단된다.]

정부 당국자는 일각에서 제기한 의도된 발사 실패라는 주장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명백한 발사 실패로 파악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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