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는 오늘(5일) 중에 대북 경제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 니가타 항에 들어가려던 북한 배 만경봉호의 입항을 금지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소 외상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선박 입항금지를 포함한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오늘 중에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아침 8시 50분 니가타 항에 입항할 예정이던 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입항을 거부당한 채 외항에 정박 중입니다.
니가타 현은 미사일 발사 사실이 전해진 후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르겠다며 만경봉호에 대해 외항 대기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아베 관방 장관은 오늘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일본의 안전과 국제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엄중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 유예 연기를 선언한 지난 2002년 북일 정상간 평양 선언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새벽부터 관방, 방위, 외상 등이 참석한 각료 회의를 열어 정보를 분석하는 한편 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 대사와 연락을 취하는 등 비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또 오전 7시부터는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평양선언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 북한 선박 입항 금지 외에도 대북 송금 정지 등 금융제재를 포함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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