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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 경제정책 재검검, 경기 활성화"

당정,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논의

<앵커>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면서 내수경기를 부양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부동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오늘(5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경제운용계획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어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의 거시 경제 정책을 재점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조기 재정지출을 줄이고, 하반기로 많은 사업들을 묶어놓은 데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입니다.

[강봉균/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하반기에 많이 묶여 있는 데 제 때 집행하는 것인지 이것도 의문이 많다.]

강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14일에 있었던 당 지도부의 비공개 워크숍에서 "그동안 청와대가 싫어해서 입을 닫아왔다면서, 지난 2004년과 지난해 재정흑자가 났는데 사실 말이 안된다며 정부의 재정흑자 기조를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강 정책위의장은 또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우리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문제이며, 건설 경제가 침체돼 있는만큼 규제를 푸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오늘 당정협의에서 의견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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