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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자해 잇따라… 개인 성격 탓?

사병 관리에 문제점 노출

<앵커>

해양경찰서 소속 전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북경찰청 소속 의경이 자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오후 5시쯤 군산 해양경찰서 자재창고에서, 오염방제정 소속 21살 박 모 이경이 목을 매 정신을 잃고 있는 것을 동료 전경이 발견했습니다.

박 이경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 4월 전입온 박 이경이 최근 육상근무를 신청하는 등 불안해 보여, 어제 오후 정신과 상담을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이경 아버지 : 아침에 5시에 일어나서 배에 탄 경찰들 밥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자야하는데 1시까지 잠을 안 재우고...원인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렇게 된 동기가...]

군산해경은 부대생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선임병 등 부대 관계자를 상대로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후 2시 반쯤 전북경찰청 1기동대 소속 이 모 이경이 화장실에서 손목에 피를 흘리고 있는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기동대 관계자 : 선임병들에 의한 가혹행위 그런 것은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개인적인 성격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대로 전입온 지 채 석달도 안된 전·의경의 자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신병관리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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