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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거리 대포동 2호 시험 발사한 듯"

이르면 오늘 밤 유엔 안보리 소집

<앵커>

오늘(5일) 우리는 7월 5일 새벽인데, 미국은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춰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입니다. 또 방금 들어온 CNN 보도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외에도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CNN은 국무부 관리들의 말을 빌어 북한이 오늘(5일) 모두 네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국무부 관리들은 그러나 대포동 2호의 발사 실험은 일단 공중에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북한이 네기의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한 것을 중대한 위협적 군사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미국 시간 오늘 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상임이사국들의 대응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 행정부는 당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두기의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사일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의미가 희석되자 미국의 관심을 끌기위해 일부러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결국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돼 가고 있는 만큼 북·미 간에 긴박한 대치국면이 전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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