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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소환

'외환은행 매각' 관계자 줄소환 예고

<앵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당시 매각 과정을 주도했던 외환은행과 정부 고위층 인사들의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당시 부행장을 지낸 이달용씨를 오늘(4일) 오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과 함께 론스타와의 외자 유치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이 전 부행장은 배임 혐의로 국회와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당시 매각 경위 뿐만 아니라 론스타로부터 받은 잔여임기 보장과 스톡옵션 등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 부실 규모를 과장해 BIS 자기자본비율 전망치를 6.16%로 낮춰 재경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하거나 작성에 직접 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부행장에 대한 조사 내용이 많아 여러차례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행장에 이어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등도 이르면 이번 주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당시 매각 과정에 개입했던 인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 과정에서 개인 비리 혐의가 드러날 경우 본체 수사와 상관없이 모두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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