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나 빌라 등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20대 빈집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장물이 금은방 규모라고 합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도둑이 침입한 충남 논산의 한 아파트입니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4백여 만원 가량의 금품을 털어 갔습니다.
[피해주민 : 어머니에게 예전에 금비녀를 해드렸는데, 금가락지랑 싹 가져 갔어요.]
상습적인 빈집털이범의 소행이었습니다.
경찰이 붙잡은 26살 길모 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269회에 걸쳐 모두 6억여 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정가가 7백만원이나 하는 다이아 반지, 행운의 열쇠, 로렉스 시계 등 압수한 장물만 460점, 웬만한 금은방 규모입니다.
피해자 269명 중에는 군 대령 등 장교 10여 명과 경찰 5명도 포함됐습니다.
[김주옥/충남 논산서 수사과장 : 한 5분 정도 짧은 시간에 범행을 완료하기 때문에 검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길씨는 해질 무렵 불이 꺼져있는 아파트 저층세대나 빌라등을 주요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로 가스배관을 타거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침입했습니다.
경찰은 휴가철 빈집털이에 대비해 철저한 문단속과 함께 귀중품의 경우 경찰지구대에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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