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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도 주변 해류조사 시 일본해역 침범 간주"

정부 "순수한 과학 탐사…일정대로 조사 할 것"

<앵커>

우리의 동해 해류조사는 어제(4일)부터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반응이, '우리가 독도 주변 해역에 들어가면 일본 정부가 일본 해역에 침범한 것으로 간주하겠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공식 조사활동에 들어간 해양 2000호는 지금까지 별다른 차질없이 해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양 2000호의 조사기간은 오는 17일까지.

동해와 독도 주변 해역의 해류와 수온,염도 등을 조사합니다.

문제는 독도 주변해역.

한일간에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합의가 이뤄지지않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해역을 침범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한국 해역 안에서 이뤄지는 순수한 과학적 탐사활동인 만큼 일정대로 조사를 마친다는 입장입니다.

[정유섭/국립해양조사원장 : 수온이라든지 물의 염분을 측정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어느 항로가 가장 경제적인 항로인지 그리고 어느 항로가 가장 안전한 항로인지를 개척을 하게 되고요.]

그러나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해양 2000호의 정확한 독도 진입시점은 공개하지 않는다는게 정부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일 두나라간의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번주 중반쯤 해양 2000호가 전격적으로 독도 주변 해역 탐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함 2척을 동원해 해양2000호를 근접 호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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