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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임명…경제 정책 바뀌나?

<앵커>

권오규 경제 부총리 내정자는  한덕수 부총리 못지 않은 시장개방주의자입니다. 오랫동안 노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할을 한 권오규 내정자의 향후 경제 정책 방향이 어떨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규 경제 부총리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식 경제 운용의 전문가입니다.

노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경제정책 자문을 시작해 경제수석, 정책실장까지 지냈습니다.

이제까지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란 중론입니다.

그러나 지방선거 참패로 세금 인상이 불가피한 중장기 세제개편 방안은 표류하고 있고, 부동산 정책도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각종 선행지표들이 하반기 경기 하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경기부양 금지를 교과서처럼 삼던 이제까지의 경제정책은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투자 활성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서민층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세제 완화 조치와 재정 확대가 예상됩니다.

한·미 FTA 추진 등 대외개방정책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권 내정자는 한덕수 부총리 못지 않은 시장개방주의자입니다.

갈등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에 탁월하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한·미 FTA로 깊어진 국민들의 갈등을 어떻게 조절해 나갈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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