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해류 조사가 오늘(3일) 새벽 시작됐습니다. 독도에 대한 적극적인 주권 행사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인데, 일본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립 해양조사원은 해류조사선 '해양 2000호'가 오늘 새벽 부산항을 떠나 동해상에서 해류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양 2000호가 독도 주변 해역에 진입하는 정확한 시점과 기간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유섭 조사원장은 이번 해류 조사는 지난 2000년부터 진행돼 온 해류 표본조사의 일부라면서, 경제적이고 안전한 해로를 찾기 위한 과학적인 탐사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 원장은 독도 인근 해역에 대한 일본의 맞대응 조사 추진설과 관련해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양2000호가 진입할 경우에 대비해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동해상에 비상 대기시켜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양경찰청도 해양200호가 울릉도와 독도의 중간선을 넘는 순간부터 경비함 2척을 동원해 근접 호위한다는 방침이어서 해양조사선의 독도 접근 시기에 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양조사선도 어제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 해양조사를 벌여 중-일 양국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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