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 구속된 김지태(47.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이장) 위원장이 석방될 때까지 정부대표 와의 3차 대화를 유보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팽성대책위 김택균(43) 사무국장은 "지난 달 정부대표단과 두 차례 대화를 하면서 제시한 '김 위원장 석방'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대화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석방 이후로 미루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팽성대책위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30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대책기획단 김춘석 부단장은 "팽성대책위에 6월 30일 공문을 보내 3차 대화를 제의했지만 회신은 아직 없었다"며 "김 이장의 공판일정 등을 감안해 주민요구를 다각도로 검토하겠지만 주민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빈집철거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과 국방부 등 정부대표단은 지난 달 2일부터 팽성 주민대표와 두 차례 만나 대화를 가졌지만 주민이주, 보상(정부)과 구속자 석방, 영농허용(주민) 등 양측의 기존 원칙만 고수, 한 달이 넘도록 대화가 공전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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