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부총리에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하고, 교육 부총리에는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하는 등 정부 고위직 5자리를 교체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내정됐고, 후임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이, 공석인 국세청장에는 전군표 국세청 차장이 승진 기용됐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자를 제외한 나머지 내정자 4명은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김병준 전 실장이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을 들어 여권 일각에서 반발한 것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은 시작 단계인 만큼 정책의 실패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청와대 박남춘 인사수석은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남춘 수석은 또, "한명숙 총리가 반발하는 의원들을 설득했고,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도 당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사 과정에서 한명숙 총리는 "주례 회동 등을 통해 의견을 제시했고 당의 견해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등 총리로서 충분히 역할했다"고 박 수석은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또, 부총리 교체 이후 "경제와 교육 정책의 기조가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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