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을 듣지 않는다고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가 있습니다.
<기자>
네, 경기도 가평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아버지가 40대 아들한테 훈계를 하다가, 아들이 대들자 홧김에 흉기로 살해한 것입니다.
사고는 어제(2일) 저녁 8시쯤 발생했습니다.
35살 임 모 씨가 최근 아내에게 승용차를 사줬는데, 70살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좋지 않으면서 아내에게 차를 사준 아들이 못마땅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가평의 집으로 불러 다그쳤는데요.
아들이 왜 참견하냐며 대들자 아버지가 홧김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들을 수차례 찔렀습니다.
경기도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아버지가 범행을 저지른 뒤 자수하고 범행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이 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아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순간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가족들 사이에 있어선 안 될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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