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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책임 소재 밝혀야..."

피해 학생 학부모, "책임 규명" 한 목소리

<8뉴스>

<앵커>

사상 최대의 식중독 사고, 하지만 이번에도 보건당국은 원인을 밝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책임지는 사람  한 명 없는 상황에 학부모들의 반발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당국의 원인규명 실패 소식에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민배/서울 상도동 : 믿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잘 넘어가니까 조금 조사하다가.]

책임지는 사람 없이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경진/서울 상도동 :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건 말이 안돼요. 잘못한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식중독 사고는 증상과 원인물질과의 뚜렷한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하면 법적 처벌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번에도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나서야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일선학교의 늦장보고와 교육청의 은폐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재발방지를 위해서 입법을 통해서라도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빈파/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 답이 없다는 건 국민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보다 더 적극적이고 과학적으로 보다 더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조사를 거쳐 3~4주 후 최종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중독 원인 규명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오히려 면죄부만 주는 꼴이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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