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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잇따라 발생

습한 날씨 속에서도 화재 잇따라

<8뉴스>

<앵커>

습한 날씨 속에도 전국에서 큰 화재가 많았습니다. 경남 진주에선 새벽 시간의 모텔에서 불이 나서 1명이 숨졌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5시 반.

불이 난 경남 진주시 본성동의 한 모텔에서 긴급 구조작전이 벌어졌습니다.

투숙객들이 난간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하게 연기를 피합니다.

구조 사다리가 미치지 않자 난간에서 발을 뻗어 간신히 사다리에 발을 얹습니다.

짙은 연기를 뚫고 구조된 어머니 모습이 보이자 딸이 오열합니다.

투숙객 10여 명 중 6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투숙객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1층 내실에서 잠을 자던 모텔 주인 47살 최 모 씨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 쯤 부산시 사직동의 3층 주택에서 불이 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숨진 73살 김 모 할아버지는 불길을 일찍 목격했지만 중풍을 앓는 아내와 함께 피하려다 함께 희생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 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만 6천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불은 양계장 두 채를 태워 1천 7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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