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금값은 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박성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달러화에 힘이 빠졌습니다.
엔화에는 0.5% 떨어져 달러당 114엔대로 주저앉았고 유로화에는 0.9% 급락했습니다.
금리인상 중단이 거론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일본과 유럽 지역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금리인상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2개국의 올 1/4분기 성장률이 0.6%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두 배나 높아졌습니다.
또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0.6% 상승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5년여 간 지속된 제로금리 기조 포기도 시간문제가 됐습니다.
이렇게 달러화가 급락하자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늘(1일) 뉴욕시장에서 온스당 27달러나 뛰었습니다.
200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뉴욕증시는 어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면서 아시아와 유럽증시의 동반 급등세를 몰고 왔지만 오늘은 약세였습니다.
물가걱정을 키우는 지표가 나온 데다 어제 워낙 급등함에 따라 이익을 내고 보자는 팔자 물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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