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일주일간 전국을 혼란으로 빠뜨렸던 급식사고에 대해 정부가 어제(30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대가 컸지만, 원인도, 감염경로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중간 역학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 1천821건의 가검물 조사에서 6.6%인 121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이러스가 어떤 물질로부터 어떻게 감염됐는지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초기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15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식약청에는 나흘이 지나 통보됐고 중앙역학조사반은 22일에야 꾸려졌습니다.
원인물질로 강하게 의심한 지하수는 25일에 채취했습니다.
[허영주/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 만약 정보를 먼저 줬더라면 훨씬 더 빨리 갔을 수도 있죠.]
원인 규명이 미궁에 빠지면서 행정적, 법적인 책임을 묻는 것에도 상당한 난관이 예상됩니다.
식약청은 뒤늦게 CJ푸드시스템 본사와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지만 처벌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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