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구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미국이 오늘(30일)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요. 증시를 포함해 금융시장 반응,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증시, 그야말로 폭등입니다.
한국증시도 뉴욕증시의 후광효과를 보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먼지 지표부터 보시죠.
다우존스 지수가 200p 넘게 올랐습니다.
상승률 1.98% 입니다.
만천2백선에 바짝 다가갔고요.
나스닥 지수는 62p 올라서 상승률이 거의 3%에 달했습니다.
에스앤피 500지수는 26p, 2.16%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기업들도 대부분 큰 폭 올랐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발표 직후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인상폭은 예상대로 0.25%p였지만 시장의 관심이 쏠린 건 미 연준 발표문이었습니다.
발표문을 들여다 보면 인플레 위험이 남아 있다면서 오는 8월 회의에서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금리인상의 효과와 고유가, 주택경기의 냉각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의 중단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이 인플레 위험에 대해 미 연준이 예상보다 온건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며 증시에 퍼져 있던 인플레와 금리 공포를 크게 누그러뜨렸고, 주가폭등을 이끈 것입니다.
금리인상 발표에 앞서 미국의 1.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5.6%로 3년만에 최고치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런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1.4분기 물가가 안정된 것 또한 주가상승에 일조했습니다.
<앵커>
미 통화당국의 이런 발표는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을텐데요?
<기자>
미 통화당국이 인플레 위험에 대해 그동안 일관되게 강성이던 모습을 보이다가 이번 발표에서는 온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것이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이 중단될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졌고 따라서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화는 급락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에 0.5%p까지 인상폭이 확대될 지 모른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기대가 무너지자 달러화는 엔화에 1% 가까이 급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7일 연속 오르면서 배럴당 73달러를 돌파해 석 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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