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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내가 총대 메겠다"

<8뉴스>

<앵커>

뉴욕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이 투쟁위주의 노동운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자신이 총대를 메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에서 월가의 주요 투자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한국투자유치 설명회.

노사정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단연 관심의 초점이었습니다.

[이용득/한국 노총 위원장 : 내셔널센터 위원장이 자국에 대한 투자를 호소하기 위해서 외국에 직접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노조활동이 과거 투쟁 일변도에서 이젠 양질의 일자리 확보로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득/한국 노총 위원장 : 무엇보다 은행 총파업의 주역이었던 제가 이렇게 변화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서 서 있지 않습니까.]

노사갈등이 한국에 대한 투자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질문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외국인투자자 : 자동차 산업 외에 다른 분야에서는 문제가 없습니까?]

[이용득/한국 노총 위원장 :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가 노사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한국노총이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해결하는 데 나설 것이라는 점도 약속드립니다.]

노조 지도자가 직접 나선 투자유치 설득에 월가의 투자자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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