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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환은행장실 전격 압수수색

<8뉴스>

<앵커>

오늘(29일) 외환은행 은행장실과 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전 외환은행장인 이강원 씨에게로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는 건데,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수사가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 4명을 포함한 30여 명의 대검 중수부 수사팀이 오늘(29일) 아침 서울 을지로의 외환은행 본점에 들이닥쳤습니다.

수사팀은 행장실과 재무 본부, 여신 심사부는 물론 관련 문서가 보관된 창고와 전산 서버 그리고 의혹 관련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 매각 당시 행장이었던 이강원 씨가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의 사장 집무실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이강원 씨와 이달용 당시 부행장의 집도 압수 수색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외환은행 수사는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매각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 수색 자료 분석을 끝내는 대로 당시 외환은행 수뇌부와 금융 감독 고위 관계자 등에 대한 줄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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