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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4주기 추모식 "잊지 않으리"

<8뉴스>

<앵커>

오늘(29일)은 지난 2002년 발생한 서해교전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혹시 그들을 잊고 있었던건 건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목놓아 울어봐도 떠난 아들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영정을 만지고 또 만져보다 이내 가슴에 묻고 소리없이 눈물을 삼킵니다.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기습 공격해온 북한 해군 경비정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해군의 여섯 용사.

이들의 넋을 기리는 4주기 추모식이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습니다.

[김중련/해군2함대 사령관 : 오늘 우리는 4년 전 당시 조국해양 수호에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친 여섯분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투가 벌어졌던 곳은 우리가 지키는 북방한계선 즉, NLL과 북한이 주장하는 새로운 해상경계선의 중간 지역으로, 99년 벌어진 연평해전 지역에서 불과 8마일 떨어진 곳입니다.

북한 선박의 NLL 침범은 아직도 해마다 10여 차례 이상 계속되고 있고,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도 교전 이후 열 번이나 있었습니다.

서해교전이 벌어진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교전의 원인이 됐던 NLL은 지금까지도 남북관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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