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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회 심판은 강대국 편?

<8뉴스>

<앵커>

이번 월드컵 경기마다 오심판정이 일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심판들이 축구강국편을 들고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나온 잉글랜드 크라우치의 고공 헤딩슛입니다.

상대 수비수를 잡아당기며 뛰어올랐지만 골로 인정됐습니다.

오프사이드를 주장하다 퇴장당한 가나의 두즈코비치 감독은 "차라리 주심에게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혀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경기종료 8초 전 히딩크의 마법을 푼 이탈리아의 페널티킥은 공격수의 과잉행동을 심판이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교롭게도 강대국이나 축구 강국이 경기를 펼칠 때면 판정논란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베켄바워 월드컵 조직위원장도 "심판에게 경고를 줘야한다" "심판이 100% 경기를 통제하지 못한다"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의 조국인 스위스도 심판 덕을 봤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스위스선수들은 4경기 연속으로 핸들링을 범했지만 주심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한국전에서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오토 피스터/토고 대표팀 감독 : (스위스의 반칙에 대해)규칙을 정한 책자나 텔레비전의 느린 동작을 보십시오.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장원구/ SBS 스포츠 해설위원 : 이제는 심판판정의 향상, 그게 제일 중요하겠고요, 기술 향상과 더불어서 어떤 첨단 기기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강구될 때가 아닌가.]

심판의 휘슬 한 번으로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월드컵.

보다 정교한 오심 방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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