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정기검사를 가짜 서류로만 실시한 공업사와 차주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구로동 일대의 자동차 공업사 대표와 검사원, 그리고 이들 공업사에 차량 점기검사를 의뢰한 차주 56명등 모두 14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공업사 대표와 검사원들은 차주가 검사를 의뢰한 차량을 실제 검사하지 않고 서류로만 합격으로 꾸며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자동차 검사원 김모 씨 : 차를 가지고 가서, 그(공업사) 앞에서 그 소위 말하는 (검사)라인이라는 데를 안타고 그냥 검사를 해서 (합격 결과가) 나오는 걸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600여 대의 차량을 가짜로 정기검사 해주고, 차량 한 대당 10만원에서 30만 원씩 모두 8억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위로 검사를 받은 차량 가운데 마을버스나 학원차량 등과 같은 대중 운송차량도 3백28대나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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